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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하지정맥 원인, 대표 증상, 예방법

by yoonvly11 202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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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판막 기능이 약해져 혈액이 심장으로 잘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해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미용상의 문제로만 생각하지만, 이는 대표적인 혈액순환 장애이자 장기적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과 생활패턴 변화로 인해 하지정맥류 증상이 쉽게 악화됩니다. 이 글에서는 여름철 하지정맥 악화 원인, 주요 증상, 예방법과 관리법을 의학적 근거와 함께 설명합니다.

1. 여름철 하지정맥이 악화되는 4가지 주요 원인

1) 기온 상승으로 인한 혈관 확장

더운 날씨에서는 체온 조절을 위해 혈관이 확장됩니다. 이때 판막 기능이 약한 정맥은 확장된 혈관 속에서 혈액이 역류하기 쉬워집니다. 혈관 직경이 커질수록 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정맥 내 압력이 상승하고, 그 결과 다리 부종과 혈관 돌출이 심해집니다.

2) 부종 증가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아지지만,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체내 수분이 다리에 정체되어 발목과 종아리가 붓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부종이 반복되면 정맥벽이 더욱 늘어나 하지정맥 증상이 악화됩니다.

3) 활동량 감소

무더위 때문에 야외활동을 기피하게 되면서 다리 근육의 펌프 작용이 줄어듭니다.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혈액을 심장으로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데, 활동량이 줄어들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정맥 내 혈액 정체가 심해집니다.

4) 신발·의류 선택 문제

여름에는 슬리퍼나 샌들처럼 발목을 지지하지 않는 신발을 자주 착용하게 됩니다. 발목 지지가 약하면 발의 아치 구조와 종아리 근육 사용이 줄어 혈액순환이 불리해집니다. 또한 꽉 끼는 스키니 팬츠나 허리·허벅지를 조이는 의류는 정맥 혈류를 방해하여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여름철 하지정맥의 대표 증상과 위험 신호

여름이 되면 하지정맥 증상은 보다 뚜렷하고 불편하게 나타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종아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돌출되어 보임
  • 다리가 무겁고 당기는 느낌이 오후·저녁에 심해짐
  • 발목·종아리 부종 및 열감
  • 야간 근육 경련(쥐)이 잦아짐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은 후 통증 증가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 착색, 가려움증, 습진, 궤양 같은 피부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는 만성 정맥부전으로 진행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여름철 하지정맥 관리 및 예방법

벽에 손을 대고 다리를 스트레칭 하고 있는 여자

1) 온도 조절

  • 실내 온도를 24~26℃로 유지
  • 장시간 햇볕 노출 자제
  • 뜨거운 반신욕, 사우나, 족욕은 피하기

과도한 열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부종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이미 하지정맥이 있는 경우, 열 자극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규칙적인 하체 운동

  • 하루 30분 이상 걷기 또는 가벼운 자전거 타기
  • 사무실에서는 1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종아리 스트레칭
  • 수영처럼 부력으로 다리 부담이 적은 운동 추천

하체 근육을 자극하면 혈액을 심장 쪽으로 밀어 올리는 펌프 작용이 강화됩니다.

3) 올바른 자세 습관

  • 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 다리 꼬기 습관 줄이기
  • 발을 약간 높인 상태에서 휴식

다리 꼬기나 구부정한 자세는 정맥 혈류를 방해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4) 압박스타킹 착용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밀어 올리는 힘을 보조해 줍니다. 특히 장시간 서 있거나 여행, 장거리 이동 시 착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단, 개인별 압력 강도는 의사 상담 후 선택해야 합니다.

5) 체중 관리

과체중은 하체에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켜 하지정맥 위험을 높입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정맥 부담을 줄이고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4. 하지정맥 치료가 필요한 경우

생활습관 개선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된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약물 치료: 혈관 탄력 개선제, 순환 개선제
  • 비수술적 시술: 레이저, 고주파 폐쇄술
  • 수술적 치료: 정맥 결찰술, 스트리핑

조기 치료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크게 줄여줍니다.

5. 여름철 특별 관리 팁

  • 외출 전·후로 다리를 차갑게 마사지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혈액 점도를 낮추기
  • 기내나 장거리 버스·기차 여행 시 주기적으로 발목 돌리기
  • 비타민 C, 루틴 등 혈관 건강에 좋은 영양소 섭취

여름에도 건강한 다리를 지키는 습관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다리가 불편한 질환이 아니라, 방치하면 장기적인 혈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여름철에는 고온과 생활 패턴 변화로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온도 관리·하체 운동·압박스타킹·체중 조절 같은 기본 관리 습관을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필요 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